갤럭시워치3, 낙상 시 SOS 알림 기능 탑재…42만9천원부터

[갤럭시언팩] 오는 6일 출시…하반기 중 티타늄 소재도 출시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0/08/05 23:20    수정: 2020/08/06 00:18

삼성전자가 5일 밤 1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온라인 갤럭시 언팩2020 행사를 열고,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워치3'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2018년 출시된 갤럭시워치에 이어 갤럭시워치2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2를 건너뛰고 갤럭시워치3로 이름을 정했다.

갤럭시워치3는 삼성 스마트 워치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물리 베젤을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다. 원형 물리 베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갤럭시워치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 액티브 시리즈에는 원형 물리 베젤이 아닌 디지털 방식의 가상 터치 베젤이 도입됐었다. 

삼성 갤럭시 워치3. 45mm 미스틱 블랙과 41mm 미스틱 브론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워치3는 원형 물리 베젤을 활용해 쉽고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메시지와 인스턴트 메신저 앱에서 이모티콘, 사진을 새롭게 지원해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스마트워치에서 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워치3에는 헬스 케어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워치3는 최첨단 센서를 탑재해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지난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삼성 갤럭시 워치3 41mm 미스틱 실버. (사진=삼성전자)

갤럭시워치3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도 가능하다.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워치3에는 낙상 감지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4명의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SOS 알림을 주고 1명의 연락처로는 통화를 연결해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워치3로 다양한 운동 종목을 기록, 관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달리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달리기 자세의 좌우 균형을 분석할 수 있으며, 최대 산소 섭취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도입된 이후 지속 발전하고 있는 수면 관리 기능은 갤럭시 워치3에서 더욱 향상됐다. 수면 점수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수면의 질을 더욱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삼성 갤럭시 워치3 41mm 미스틱 브론즈. (사진=삼성전자)

갤럭시워치3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되며,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45mm(미스틱 실버·미스틱 블랙)와 41mm(미스틱 브론즈·미스틱 실버)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45mm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외관은 14% 더 얇아졌으며, 8% 더 작고 15% 더 가벼워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최초로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워치3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3는 고급 천연 가죽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8만 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제공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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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워치 페이스에는 날짜·날씨·걸음 수 등 40개 이상의 정보를 조합할 수 있어 사용자별로 꼭 필요한 정보를 손목 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날씨 센터 워치 페이스의 경우 자동으로 날씨 정보가 업데이트돼 현재 및 향후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3는 오는 6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LTE 모델 45mm가 52만8천원, 41mm가 49만5천원이며, 블루투스 모델 45mm가 47만3천원, 41mm가 42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