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로 혈압 잰다...모바일 앱 식약처 허가 취득

심박센서로 혈압 모니터, 올 3분기 내 출시 목표

삼성전자가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해 측정값을 입력 후, 스마트 워치의 심박센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한다.

스마트 워치에서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해 혈압 및 맥박수를 보여주는 원리다. 단, 기준 혈압은 매 4주마다 커프 혈압계를 통해 보정해야 한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어 체계적인 자가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올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및 향후 혈압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양태종 전무는 "삼성의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소비자의 건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고혈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