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시대, 올라운드 MCU 'STM32' 주목해야"

최경화 ST MCU 총괄 이사 "디스커버리 데이 온라인 트랙 행사서 전략 공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코로나19로 급변하고 있다. 전 세계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맞이하면서 전통적인 제조업은 위기에 직면했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 영역 확대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은 국내외 기업 간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붕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산업 지형도 크게 바꾸고 있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 있어 핵심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초연결에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가 초고속 5G 통신을 통해 전달, 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로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사물인터넷의 요소 기술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부터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저전력 통신 솔루션 등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글로벌 톱 반도체 업체다. 지디넷코리아는 ST 한국지사에서 MCU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최경화 이사를 만나 ST의 MCU 전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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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의 대표 MCU 제품과 특징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ST는 지난 2007년 ARM의 코어텍스-M3 코어를 채택한 32비트 MCU 제품군인 STM32를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로 고객과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로우코스트, 로우파워, 커넥티비티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습니다. 나아가 사물인터넷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관련 시장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요 MCU로 자리매김한 STM32는 2019년부터 듀얼(혹은 싱글) ARM 코어텍스-A7와 코어텍스-M4 코어 아키텍처 기반의 MPU인 STM32MP1으로 출시됐습니다.

최경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한국지사 MCU 비즈니스 총괄이사. (사진=ST)

STM32MP1은 가전, 컨슈머, 의료기기, 산업용 시스템 등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코어텍스-A7과 코어텍스-M4를 함께 접목해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즉 모터 컨트롤, 센싱용 등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STM32MP1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ST의 대응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STM32MP1은 듀얼(혹은 싱글) ARM 코어텍스-A7과 코어텍스-M4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 코어텍스-A7 코어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리눅스, 안드로이드) 액세스를 제공하며, 고성능 처리 성능이 특징입니다. 코어텍스-M4 코어는 STM32 MCU 에코시스템을 활용하며 실시간 처리 및 저전력 성능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가전, 컨슈머, 의료기기, 산업용 시스템 등 다양한 시장의 애플리케이션을 커버할 수 있도록 성능과 유연성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입니다."

-ST가 STM32MP1로 겨냥하는 산업용 시장과 IoT 애플리케이션이 궁금합니다.

"STM32MP1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에 대한 ST의 대응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산업용 등급의 MPU로 영하 40도에서 영상 125도의 접합온도, 10년간 100% 구동 등을 보증합니다. 또 산업용 커넥티비티, 첨단 아날로그 기능을 포함하며 코어텍스-M4 코어 기반의 실시간 처리 성능도 제공합니다. 인더스트리 4.0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보안 성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STM32MP1은 가전, 컨슈머, 의료기기, 산업용 시스템 등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코어텍스-A7과 코어텍스-M4를 함께 접목해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즉 모터 컨트롤, 센싱용 등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STM32MP1 솔루션을 활용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사진=ST)

ST는 오는 9월 1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STM32 디스커버리 데이 온라인 트랙 2020행사에서 STM32MP1에 대한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산업 전반에 요구되는 IoT와 HMI를 큰 주제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STM32는 IoT 측면에서 해결 과제인 노드의 가격 절감 및 저전력 구현을 해결할 수 있고, HMI를 위해서는 듀얼 코어 MPU인 STM32MP1를 기반으로 TouchGFX, STM32Cube.AI 등과 같은 ST의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ST는 최근 산업용 및 IoT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솔루션 및 에코시스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선솔루션에 대한 많은 지원과 제품 출시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LoRa 원칩 솔루션 STM32WL을 출시해 무선 시스템온칩 라인을 구축했고, 최근 합병한 회사의 솔루션을 통해 UWB, LTE Cat-M, NB-IoT 솔루션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STM32 MCU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32비트 MCU 제품군 STM32의 가장 큰 경쟁력은 1천6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입니다. ST는 2007년 코어텍스-M3 코어를 채택한 STM32를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로 고객과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로우코스트, 로우파워, 커넥티비티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습니다.

또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과 시스템 솔루션 확보에 노력해 왔습니다. ST는 손쉬운 시제품 개발을 위한 누클레오 보드를 비롯해 빠르고 쉬운 개발을 돕는 STM32CubeMX/STM32CubeIDE와 같은 소프트웨어, TouchGFX, Atollic TrustStudio와 같은 솔루션들도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STM32MP1 구조. (자료=ST)

기술 개발의 측면에서 ST는 CPU 가속기나 GPU 가속기와 같이 STM32 MCU의 처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주는 독자적인 기술이 차별점입니다. 집적도가 높은 플래시 메모리 경우도 경쟁력 있는 부분으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STM32가 다양한 제품, 다양한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고객들과 탄탄한 신뢰성을 쌓아왔다는 점은 새로운 시장 진출 및 빠른 성장을 위한 확실한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작년에 출시한 MPU STM32MP1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에 대한 ST의 대응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ST는 최근 산업용 및 IoT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솔루션 및 에코시스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선 솔루션에 대한 많은 지원과 제품 출시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LoRa 원칩 솔루션 STM32WL이 출시돼 무선 시스템온칩 라인을 구축했고, 최근 합병한 회사의 솔루션을 통해 UWB, LTE Cat-M, NB-IoT 솔루션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ST가 최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STM32 디스커버리 키트를 공개했습니다. 특별히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최근 출시한 STM32MP1 디스커버리 보드는 노드단 엣지 센싱, 프로세싱, 클라우드 연결까지 전체적인 개발을 아우를 수 있는 개발 도구입니다. 이는 탑재된 LCD를 통해 STM32MP1이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과 와이파이, 저전력 블루투스 등 커넥티비티와 각종 인터페이스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STM32MP1은 STM32 제품군의 증명된 소프트웨어·개발 도구·기술 문서들을 활용할 수 있고, ST가 배포하는 OpenSTLinux을 이용해 보다 빠르고 쉽게 제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코어텍스-M4 MCU에 익숙하다면 과거 사용했던 STM32Cube 툴셋을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GCC 기반의 IDE, STM32CubeProgrammer, STM32CubeMX가 포함되며 STM32CubeMX에는 D램 인터페이스 튜닝 툴이 포함돼 D램 서브 시스템의 구성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ARM 코어텍스-A7 코어 기반 개발에서 ST는 오픈소스 OpenSTLinux 배포판 개발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을 제거해 빠르고 손쉬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포팅을 돕습니다. 아울러 ST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협력업체 에코시스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서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는 온라인 경제활동 증가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IoT 시장 성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ST를 대표하는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ST는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회사로서 이번 위기상황을 대응하며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또 이를 훌륭하게 극복해가고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최근 ST의 CEO겸 회장인 장 마크 셰리는 2020년 지속가능성 리포트를 통해서 사람이야 말로 ST의 근간이며,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의료품 기부, 기술적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노력하여 지난 수개월 동안 강력한 회복 탄력성과 신념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