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 배우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이 캐스팅됐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성업)는 레진에서 연재한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에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5일 밝혔다.
유쾌한 왕따는 학교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극한 상황에서 그 안에 갇힌 학생들이 겪는 심리적인 불안과 공포를 왕따학생 '동현'의 눈으로 그린 1부 '유쾌한 왕따'와, 지진으로 폐허가 된 학교 밖 공간에서 생존을 위해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2부 '유쾌한 이웃'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영화는 이중 웹툰의 2부 내용을 토대로 평범한 일상이 변화는 순간 권력관계가 어떻게 뒤집어지는지 그 과정을 밀도있게 그릴 전망이다.
제공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은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올해 tvN 드라마 ‘방법’,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제작했고, 현재 영화 ‘방법: 재차의’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제작을 준비 중인 레진스튜디오는 지난 7월에는 넷플릭스와 함께 레진의 또 다른 웹툰 ‘D.P 개의 날’의 드라마화도 확정, 현재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레진스튜디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이용자 저변확대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 인수한 투자제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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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숭늉 작가는 유쾌한 왕따 영화화에 대해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이 생존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그리고 그 가운데 괴물이 되길 거부하는 인간성의 메시지가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가려진 시간’,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21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