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소프트, 토스뱅크에 '리포팅툴' 공급

LG CNS-클립소프트, 토스銀 리포팅툴 공급 계약 체결

컴퓨팅입력 :2020/08/04 16:43

전자문서 솔루션 기업 ‘클립소프트’가 내년 출시를 앞둔 토스뱅크에 자사 리포팅툴을 공급한다. 이로써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3곳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IT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자인 LG CNS가 클립소프트 측과 리포팅툴 ‘클립 리포트’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리포팅툴이란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이용자의 문서 서식에 알맞게 내보내주는 기능이다. 가령 계좌 잔액, 송금, 등 고객 계정과 관련한 여러 정보들 가운데 항목 별로 일목요연하게 불러와 보여줄 수 있다.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 클립리포트 기능 개념도

이번 계약 체결로 클립소프트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전문은행의 각 계정계 시스템과 관련해 리포팅툴을 공급하게 됐다. 계정계는 여수신·외환 업무 등 고객과 직접 금융거래를 담당하는 금융기관의 핵심 시스템을 뜻한다.

클립소프트 관계자는 “SI업체인 LG CNG와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 발주 계약을 7월 맺었다”며 “우리 리포팅툴은 쉽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는 툴로서, 카카오뱅크든 토스뱅크든 뱅킹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부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4월 LG CNS를 IT 시스템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LG CNS가 2017년 카카오뱅크의 초기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해당 서비스가 1년4개월 만에 개시됐던 사례로 미뤄 보아, 토스뱅크 서비스 출시에도 그만큼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는 클립리포트가 직접 리포팅툴 공급 계약을 맺었다.

클립리포트 도입 기업

클립 리포트의 장점으로는 금융권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단말기 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 범용성 등이 꼽힌다. 해당 솔루션이 HTML5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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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버에서 리포트를 생성해 브라우저로 보여주는 과정에서 이용자의 기기에 리포트 서식이 다운로드 되지 않기 때문에 DB 연결 정보 등 노출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회사 관계자는 “클립 리포트는 역대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우리은행, 전북은행, 국민카드 등 여러 도입 사례를 거쳐 신뢰를 확보해왔다”면서 “토스뱅크에 대한 우리 솔루션 도입은 이제 곧 착수에 들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