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이익 368억...전년대비 40.3%↓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36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3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9천423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0.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6% 증가한 수준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CI. (사진=코오롱인더)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소재 수요 감소 및 석유수지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화학부문의 견조세, 패션부문 흑자 전환 및 CPI를 포함한 필름사업의 흑자 기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며 "계속사업세전이익(227억원)과 당기순이익(170억원)은 지난 1분기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이익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석유수지와 필름·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패션부문에서는 등산, 골프 등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레저 활동의 증가 트렌드에 맞춰 사업역량을 집중해 실적 회복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아라미드 사업에서는 1분기 완공된 증설라인이 정상 가동됨에 따라 5G 케이블용 등 IT 인프라용 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