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비서 코타나를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분야에서 정리하고 생산성 지원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OS와 안드로이드용 코타나 앱 지원을 내년 중단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7일부터 단계적으로 코타나 관련 기술 지원을 중단하고 내년 초에는 모바일 코타나앱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하만 카돈과 공동으로 개발하던 AI 스피커는 AI기능을 블루투스로 전환할 예정이며 코타나가 적용됐던 1세대 서피스 헤드폰도 해당 기능을 제거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 등이 포진한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분야에서 철수해 코타나를 생산성 지원도구로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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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365, 팀즈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소프트웨어와 코타나를 연계해 음성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파일을 공유하고 회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코타나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산성을 가속화하려 한다”며 “이러한 변화가 일부 사용자에게 불편을 끼칠 수도 있지만 혁신과 개발에 초점을 맞춰 고객이 가장 필요한 곳에 지원을 제공하려 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