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PC 온라인 게임이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스팀을 통한 해외 공략부터 서비스 지역 확대, 국내 출시 준비 등 다양하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과 비교해 주목을 받지 못했던 토종 PC 게임이 올해 기대 이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에오스', '엘리온', '사망여각' 등 PC 게임이 국내외 서비스 관련 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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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은 PC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의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스팀을 통해 시작했다.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스팀 계정이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존 스팀 얼리엑세스(Early Access)에 참여한 이용자의 게임 데이터는 유지되며, 테스트 서버는 매일 저녁 6시부터 5시간 동안 오픈된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는 2차원(2D) 그래픽으로 개발된 1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의 평행 세계를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솔로 모드는 최대 15명, 듀오와 스쿼드 모드에서는 최대 18명이 함께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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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션게임즈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의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시아 및 대만 등 13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혔다.
에오스의 동남아시아 및 대만 지역 서비스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PC 게임 플랫폼인 'LINE POD'(Play on Desktop)가 활용된다.
에오스는 국내 포함 스팀을 통해 북미 등 해외에 서비스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이 서비스 지역 확대로 추가 성과를 낼지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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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PC 게임 엘리온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엘리온은 PC 게임 테라를 개발한 크래프톤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논타게팅 방식의 액션 연출성과 대규모 전투인 진영전과 클랜전 등을 강조해 1~2차 사전 체험에 호평을 받았다.
엘리온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큰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 패스오브엑자일, 발로란트 등에 이어 국내 PC 게임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지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2차 사전 체험 이후 개발사와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 정식 출시는 연내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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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네오위즈는 루트리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 패키지 게임 사망여각의 데모 버전을 스팀에 공개했다.
데모 버전은 1차 비공개 테스트(CBT) 피드백을 일부 반영해 게임성을 개선시킨 게 특징이다.
사망여각은 한국 전통 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메트로베니아 2D 액션 플랫포머 게임으로 한국적인 소재와 흰색, 붉은색, 검은색 3가지 색상만을 활용해 동양적인 색채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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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네오위즈는 스팀에 PC 게임 스컬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스팀 얼리엑세스로 출시된 스컬은 연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게임 신작의 국내외 출시 관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와 사망여각은 스팀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노린다"며 "2차 사전 체험으로 호평을 받은 엘리온은 연내 국내 선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국내외서 토종 PC 게임의 흥행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