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서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를 탑재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병원 출입문에서 방문객·환자·근무자들의 입장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게이트를 통과하는 사람의 체온 감지,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얼굴 인식 등을 통해 출입 허용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의 병원 내 2차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체온 37.5도 이상의 고위험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를 검출해 입장을 자동 통제한다.
병원 내방객들의 출입 대기시간 감소 효과도 크다. 실제로 지난달 진행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의 실증 기간 동안 병원 출입 소요 시간은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지난달 말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내방객 및 입원·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병원 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1천명이 넘는 근무자들의 출근길에도 신속하게 게이트 통과가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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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8월에는 원내를 돌아다니는 5G 방역로봇을 도입해 2차, 3차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G 방역로봇은 다중 얼굴분석을 통해 병원 내부 인원들의 체온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감지 시 현장 안내 멘트와 관제실 실시간 알람을 제공하게 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병원과 같이 국민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기관에서 비대면·비접촉 기반의 출입 관리 환경을 첫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항후 학교, 교회, 관공서 등 다양한 시설에 영상분석을 활용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