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3배 늘리겠다”

비대면 판매 채널 혁신간담회…"오프라인 매장과 상생하며 편의 개선”

방송/통신입력 :2020/07/30 15:27    수정: 2020/07/30 15:28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샵을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는 비중이 전체 대비 28.2%로 급증했다. 온라인 판매 성장 속도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3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30일 서울 용산 소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늘어난 온라인 판매를 향후 더욱 가속하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사 공식온라인 몰인 'U샵'을 활성화하고, 판매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U 샵 활성화를 위해서는 ▲할인 프로모션 ▲가입 절차 간소화 ▲온라인 중고폰 보상 판매 ▲당일 배송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판매접점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라이브커머스 ▲전용 키오스크 등을 내세웠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김남수 상무는 “U 샵의 일 방문자는 6만명 수준이고, 단말기를 구매하는 이용자는 월 2만명 수준”이라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아날로그 채널을 기피하고 온라인 판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향후 큰 폭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온라인 채널 개편이 이용자의 편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보조금을 통해 마케팅 비용이 소모되고, 온라인 판매는 추가 할인 등을 통해 비용이 소모된다는 차이는 있지만, 매출 자체에는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준동 전략채널그룹 상무는 “오프라인 판매가 온라인으로 바뀐다고 해서 (LG유플러스가 부담하는) 비용에는 차이가 없고, 매출에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이유는 이용자가 온라인을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고 개통하는 것이 트렌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 확대가 일선 오프라인 판매점의 이익 저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상생 방안을 찾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남수 상무는 “온라인에서 단말기를 구매하고 배송을 받는 경우 구매자 근처에 있는 대리점에서 개통이 이뤄지고, 해당 대리점은 수수료와 실적을 가져갈 수 있다”며 “키오스크는 대리점의 단순 업무를 해결, 대리점 내 업무 효율이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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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온라인몰 중심의 판매 강화 전략을 통해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불법보조금 지금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수 상무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지급되는 불법보조금은 정부와 사업자가 함께 규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라며 “공식 온라인 몰은 차별화된 구매 혜택을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제공하고, 쉽고 편한 구매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