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가 글로벌 OTT와 경쟁하기 위해 영화 VOD를 중심으로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월 1만4천원에 1만여편 이상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 오리지널 시리즈 중심인 글로벌 OTT의 틈새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영화 월정액 서비스인 ‘오션(OCEAN)’을 출시를 알렸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글로벌 OTT 서비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특정 콘텐츠 장르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B tv의 영화 월정액은 글로벌 OTT가 보유하지 못한 신작 콘텐츠는 물론 다수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콘텐츠의 다양성’을 경쟁 우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OCEAN의 상품전략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오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콘텐츠의 양이다. 오션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 등을 포함해 1만1천편의 영화 콘텐츠 ▲‘닥터 포스터’, ‘슈츠’ 등 인기 해외 드라마 670여편 ▲국내 OTT인 웨이브(wavve)의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는 약 3천여편의 영화 VOD를 제공하는 글로벌 OTT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양이다. 개봉 1년 이내의 국내 극장 개봉작 기준으로도 3~5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커버리지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오션의 영화 콘텐츠는 올해 말까지 국내 98%, 해외 89%로 확대할 것”이라며 “Btv 이용자는 오션 하나로 B tv가 보유한 대부분의 국내외 영화를 모두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션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접근성도 강화했다. SK브로드밴드는 Btv 홈 화면에 오션 전용 UI인 홈 화면을 구축했다. TV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Btv 가입자당 최대 4대까지 연결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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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편의를 위한 개선은 연말까지 지속한다. SK브로드밴드는 연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위해 OCEAN 전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시청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AI 분석을 통해 이용자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큐레이션과 UI/UX를 제공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오션은 ‘러블리 Btv’가 지향하는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 오션은 다양한 해외 및 국내 최신 콘텐츠를 국내 시장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최고의 유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