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지털경제 규모가 35조8천억 위안(약 6천136조원)에 달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중국 신화왕은 지난 25일 막을 내린 '제19회 중국 인터넷 컨퍼런스'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총 13억1천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의 32.17%를 차지하는 규모다. 현지에 구축된 4G 기지국은 총 544만개에 달한다.

또 지난해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 트래픽 소비량은 1억220억 GB(기가바이트)로 전년 대비 71.6% 증가했다.
이밖에 전자상거래 규모는 34조8천100억 위안(약 5천967조원)이며, 모바일 결제 금액은 249조8천800억 위안(약 4경2천832조원)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공개한 '중국 디지털경제 발전 백서'에서 지난해 디지털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6.2%를 차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중국 5G 가입자, 사상 첫 1억 명 돌파2020.07.24
- 중국, 첫 화성탐사선 ‘톈원1호’ 발사 성공2020.07.23
- KOTRA, 온라인전시 노하우 중국에 전수2020.07.23
- 도이치뱅크, 중국서 세계 첫 'AI 직원' 고용2020.07.22
특히 디지털경제의 명목 성장률은 15.6%로 GDB의 명목 성장률보다 7.85%p 높았고, 베이징과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등 주요 지역에선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액이 1조 위안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계립 중국인터넷협회 부이사장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차세대 기술이 여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라면서 "새로운 상품과 사업이 속속 등장하고 서비스 패러다임이 진화하는 등 시장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