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슈퍼태양전지'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장엔 성 장관을 비롯해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장, 김진영 서울대 교수,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동회 세종대학교 교수, LG전자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슈퍼태양전지 연구는 산업부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원 개발 사업이다. 알키미스트(Alchemist)는 '연금술사'란 뜻이다. 철로 금을 만들겠다는 무모한 시도를 통해 황산·질산을 발견했듯, 공학자의 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는 프로젝트다.
연구팀은 상용화된 태양전지 효율을 뛰어넘고 실리콘 태양전지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하는 슈퍼 태양전지 연구를 수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엔 세계 최고 수준의 '탠덤 태양전지' 효율을 달성,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싣기도 했다.
성 장관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이 당연시되는 연구 관행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정부가 지난 주 발표한 그린뉴딜의 조속한 이행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알키미스트와 같은 혁신적인 연구·개발(R&D)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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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구자분들의 슈퍼태양전지 연구와 같은 대담한 연구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를 만들어 낸다"며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회이므로, 최선을 다해 연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성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3차원(3D) 프린팅을 이용해 제작된 새로운 태양전지 소자 모형을 관람하고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