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아마존 최고 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의 자산 가치가 하루 만에 130억 달러(약15조 5350억 원) 증가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2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생긴 이후 하루 자산 증가치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베조스의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20일 아마존 주가가 7.9% 상승한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3196.84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제는 위축되었지만, 제프 베조스는 여전히 거침 없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은 현재 1천890억 달러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컨설팅 업체 컴패리선은 베조스가 오는 2026년엔 세계 첫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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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아마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주문의 급증해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755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아마존 뿐 아니라 언론사 워싱턴포스트,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LA 지역의 최고가 저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비벌리힐스의 ‘잭 워너 저택(Jack Warner Estate)’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