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광운대학교·연세대학교가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1일 3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5년간 약 39억원(대학당 1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10종의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대형사업장 허가기관을 환경부로 일원화, 업종의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해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환경관리방식이다.
각 대학은 환경·화공·컴퓨터과학 등 2개 이상의 학과 융합과정과 산업계 컨소시엄을 구성, 통합환경관리 분야(석・박사급)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9월부턴 정식으로 대학원을 운영한다. 매년 30명 이상의 수료자 배출이 목표다.
교육과정엔 통합허가 신청 필수 서류인 '통합환경관리계획서' 작성 실무와, 배출영향분석 등 핵심 공통 교과 등이 포함됐다. 또 각 대학에선 빅데이터·정보통신 활용, 물질수지 산정, 기술창업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성화대학원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통합관리사업장과 허가 대행업체에서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한 실무형 통합환경 인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성화대학원 참여 인력은 화학 양론, 대기(수질)오염방지이론 등 공정·배출·방지시설 이해를 위한 지정과목 교육과 병행해 산학연계 프로그램(인턴십), 기초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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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대형사업장의 녹색 전환을 위한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안정적인 이행과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통합환경관리제도는 미세먼지 저감 등 사업장 배출 오염물질 감축이라는 환경 성과는 물론, 환경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