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울리전에 네번째 가용영역(AZ) 신규 개설

컴퓨팅입력 :2020/07/20 10:36    수정: 2020/07/20 16:44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시아태평양(서울) 리전에 네번째 가용영역(AZ)를 새로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AWS는 2016년 아시아태평양(서울) 리전을 개설하고, 2019년 5월에 세 번째 AZ로 리전을 확장했다. AWS는 점점 증가하는 한국 고객의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 보다 높은 확장성과 내결함성을 갖춘 고가용성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장하기 위해 네번째 AZ를 서울 리전에 새로 개설했다. 서울 리전은 미국 동부(버지니아 북부), 미국 서부(오레곤) 및 아시아태평양(도쿄)에 이어 4개 이상의 가용영역을 가진 네번째 리전이 됐다.

새로운 가용영역을 추가함으로써, AWS는 전 세계에 걸쳐 24개 리전에 총 77개의 가용영역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향후 인도네시아, 일본 및 스페인에 추가 리전과 함께 9개의 가용영역이 개설될 예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AZ는 지리적 위치 단위인 리전의 구성 단위다. 최소 2개의 AZ가 한 리전에 위치하며, 3개 AZ를 보유한 리전이 대부분이다. 완전히 격리된 한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모음으로 구성된다. 가령 AWS AZ 중 가장 큰 곳은 14개 데이터센터로 이뤄진다.

각 AZ는 수십킬로미터까지 분산돼 위치하며, 각자 자체적인 독립 전원 공급 시스템을 갖고 있다. 데이터센터별로 최대 수십만대의 서버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각 데이터센터는 초고속 광통신 전용망으로 연결된다.

AWS코리아는 국내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들은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경우 AWS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인 마켓컬리는 2015년 첫 해에 매출 29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18 년 매출이 1억 5천500만 달러로 성장했다. AWS를 통해 지속적인 주문 및 배송 주기에 따른 서비스 규모 확장 과정의 다양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켓컬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지만, AWS로 인프라를 이전한 이후 유연한 인프라과 쉬운 확장으로 큰 문제없이 고객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었다. AWS 오토스케일링, 아마존. RDS 등으로 인프라를 쉽게 확장할 수 있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부문 자회사인 비엔엑스(beNX)는2019년 6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와 팬 커머스 플랫폼인 ‘위버스샵’을 출시했다. 위버스는 오픈 9개월 만에 총 가입자 총 700만 명, 하루 평균 약 150만 명이 방문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위버스샵 역시 월 거래 규모 25만 회에 이르는 대규모 커머스 플랫폼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비엔엑스는 아티스트의 콘텐츠와 공식 상품(MD) 공개 시점에 맞춰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동시 방문하는 트래픽 패턴에 대응해야 한다. 이 경우 평소 대비 100배 이상에 달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비엔엑스는 AWS로 안정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리소스 관리를 개선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50년간의 서비스 운영 탁월성을 위해 AWS 기반으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기계학습을 통해 항공기 유지 보수를 예측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기반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로 엔진 마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향후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잠재적 마모 패턴을 예측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기반 초-지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 파트너다. SK텔레콤은 정교한 오픈소스 기반의 인공지능 한국어 자연어 처리 언어 모델인 KoGPT-2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AWS 서비스를 사용했다. SK텔레콤 KoGPT-2는 노년층을 위한 챗봇, 코로나19 가짜 뉴스 차단을 위한 검색 엔진 등 한국어를 해석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도움을 제공한다.

KBS는 2017년부터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AWS로 이전하고 있다. KBS 는 그동안 국제 스포츠 이벤트 시 장비를 단기 임대해 서비스했지만,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하게 이 모든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사용량 기반 과금이란 클라우드의 이점을 활용해 이벤트성 서비스에 기존 대비 약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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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코리아는 국내 교육기관도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갑작스럽게 폭증하는 트래픽을 유연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과정에서 AWS를 통해 유연한 대처와 손쉬운 확장이 가능했다. 온프레미스 기반 서버로 운영했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AWS로 전환해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인 유연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사용자 수에 따라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첫날 대규모 연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