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말까지 첫 ARM 기반 13인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대만의 애플 공급사는 차세대 맥북에 탑재되는 백라이트유닛(BLU)과 타 부품들을 3분기에 선적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CPU '애플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13인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를 올해 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맥북 라인업의 총 출하량은 작년의 1450만~1550만대보다 다소 증가한 1600만~1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달 애플은 WWDC2020 행사에서 향후 맥이 기존 인텔 x86 칩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 칩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첫 번째 ARM 기반 맥 제품을 출시하고, 약 2년 안에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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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타임스의 최신 전망은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전망한 ARM 맥 출시시기보다 다소 빠르다. 밍치궈는 올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ARM 기반 맥북 에어를 기대한다 전망했고, ARM 기반 13인치 맥북 프로는 올해 연말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디지타임스는 고성능 칩을 갖춘 더 저렴한 10.8인치 아이패드 신제품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차세대 저가형 아이패드에는 7세대 아이패드에 장착된 A12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