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블록체인 특허 누적 출원 수량에서 한국이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세번째 국가인 동시에 올해 블록체인 특허 출원 수량 기준 삼성이 세계 46위를 차지한 것을 나타났다.
중국 금융 데이터 분석 기업 링이즈쿠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신청(출원)된 블록체인 특허 누적 총 수량을 집계했을 때, 중국이 2만434건으로 세계 선두인 가운데 미국이 1만921건으로 2위, 한국은 1천545건으로 3위였다. 이어 호주(760건), 싱가포르(321건), 일본(289건), 인도(281건), 독일(260건), 영국(259건), 캐나다(133건) 순이었다.
세계 각국의 출원 기업 수로 봤을 때 중국은 3218개, 미국은 2천48개, 한국은 356개 였다. 이어 호주(251개), 영국(117개), 일본(105개) 등 순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총 47개 국가의 5929개 기업, 3만8천64건의 블록체인 특허가 출원된 가운데 중국의 신청 개수와 기업 수의 비중은 각각 53.7%, 54.3%를 차지, 세계 블록체인 특허 기술 과점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30일까지 더한 누적 출원 통계를 기업 단위로 분석했을 때 세계 기업별 순위를 보면 톱100 기준 중국 알리바바(2100건), 텐센트(1374건), 핑안(747건)이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IBM(690건), 영국 엔체인(nChain)이 4~5위다. 톱100 기업 중 중국 기업은 52개 였다.
톱100 기업 중 한국 기업은 4개로 17위의 비즈모델라인(Bizmodeline)이 248개, 26위의 코인플러그(Coinplug)가 150개, 46위의 삼성이 82개, 72위의 미탭스플러스(Metaps Plus)가 4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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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경우 총 출원 수량 82개 중 지난해 더해진 수량이 26개로 최근 블록체인 특허 분야에서 눈에 띄는 행보가 포착된다.
링이즈쿠는 기업들의 특허 신청이 주로 과학기술, 금융, 핀테크 등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터넷, 전자상거래, 제조, 무률 등 영역에서도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