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보, 첫 조직개편 완료…'디지털본부' 신설

상품·영업 조직 분리하고, 보상 기능 효율화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한 하나손해보험(옛 더케이손해보험)이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로의 전환을 위한 첫 번째 조직개편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손보의 이번 개편은 디지털 전략을 수립·실행할 '디지털본부'를 신설한 게 핵심이다. 또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그룹 편입에 따른 부서별 기능 조정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본부엔 디지털전략팀, 디지털추진팀 등 상설 3팀과 프로젝트별 애자일 스쿼드(Agile Squad)를 운영하며, 디지털 시너지 강화를 위해 ICT전략팀을 꾸렸다.

아울러 하나손보는 상품전략본부와 영업본부로 조직을 분리했으며, 보상조직 효율화를 위해 보상부 통합과 센터 편제 변경 등을 시도했다.

이밖에 사업총괄은 김재영 부사장이 맡으며, 디지털 본부는 부사장 직속으로 운영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조직개편으로 신생활보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