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전문기업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가 디텐과 협업해 일반 재택근무자를 위한 첫 디바이스 '줌 홈-디텐미'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줌은 기업 회의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디지털사이니지 등에 탑재되는 솔루션 '줌 룸스'를 기존에 운영해왔다.
이번엔 코로나19로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반 재택근무자에게 적합한 '줌 홈' 솔루션을 출시했다.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원격근무를 직접 경험해 본 결과, 원격근무자만을 위한 새로운 카테고리가 필요함을 느꼈다"며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고를 멈추지 않고, 줌이 모든 유형의 사용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최고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줌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줌 홈용 올인원 27인치 디바이스는 ▲고해상도 내장형 광각 카메라 3 개로 화상 회의를 지원하고 ▲마이크 어레이 8개로 화상회의 및 전화 통화 시 선명한 오디오를 지원하며 ▲반응 속도가 매우 뛰어난 터치 디스플레이로 양방향 화면 공유, 주석 달기, 아이디어 회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줌 미팅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용자는 구매 후 곧 바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줌 홈은 화상회의용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니트와 폴리사에서 출시한 여타 하드웨어 솔루션을 비롯한 모든 줌 룸스 관련 기기들과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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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시니어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리치 코스텔로는 “3개월 전에는 직원들에게 완벽한 인간공학적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답이었다면, 현재는 알맞은 디바이스를 제공해 생산성을 보장해야 할 때다"면서 "줌 홈은 소통하고, 연결되고, 협업할 툴을 찾는 재택근무자와 기업이 맞닿을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디텐 홈페이지에서 ‘줌 홈 – 디텐 미’를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8월부터 순차 배송된다. 가격은 599달러(약 72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