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트, 배경 가리기 도입…줌·팀즈처럼

최대 49명 화상 동시 표출 가능

컴퓨팅입력 :2020/06/29 10:36

구글이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 '미트'에 원치 않는 배경을 가릴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 등이 보도했다.

화상회의 이용자의 뒷배경에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배경 가리기 기능은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동종 경쟁사들이 이미 보유한 기능이다. 팀즈의 경우 온라인 원격 교육을 실시하는 학급의 교사가 화상회의 시 배경에 교실 그림을 넣을 수 있다.

구글 미트(이미지=구글)

구글은 배경 가리기 기능 외에도 실시간 자막, 어두운 조명 모드, 손 들기 등 기능을 새로 도입한다. 또한 화상회의 참가자의 화면을 49개까지 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들 새 기능이 전면 적용되는 시일을 따로 공지하지 않았으나, 교육용이나 기업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일부 기능은 예고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여러 기능들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지난달엔 지메일 내 사이드 바에 미트로 연결되는 단추를 신설하고, 구글 계정이 있는 이용자라면 시간 제한 없이 최대 100명이 동시에 화상회의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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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상회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줌을 추격하고 있다.

줌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작년 12월 1천만명에서 올해 4월 3억명으로 급증했다. 마이크로스프트 팀즈의 DAU는 4월 기준 7천500만명, 구글 미트는 1억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