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에 모인 많은 양의 다양한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이 바로 5G다”고 말했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 3사 CEO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큰 축을 맡고 있는 디지털 뉴딜 이야기로 회동을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원격근무, 영상회의, 온라인개학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가 큰 역할을 맡았다”면서 “정부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데이터 댐과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인 5G 통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또 “5G는 자율차, 헬스케어 등 전 산업에 융합돼 ICT 생태계 전반의 혁신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부 지원과 5G 품질평가로 설비투자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G 구축을 위한 지원은 네트워크 투자 세액공제, 5G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이 논의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논의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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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5G 조기 구축과 선도적 활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구조를 고도화하는데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며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 사회적 결과는 심각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경제구도와 삶의 방식이 변화하는 격동의 시기에 민관이 협력해 5G가 새로운 돌파구와 접근법을 제시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방법도 세계에 알리는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