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같은 경제사회 구조 대전환 속에서 추진되는 디지털 뉴딜 정책과 관련해 '속도감 있는 사업 이행'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관련 사업 지원이 즉시 집행하고 민간에 전파하기 위해서다.
또 대규모 국비를 포함한 정부 투자에 그치지 않고 민간 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데 정책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디지털 뉴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정부가 14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부터 2022년까지 23조4천억원, 2025년까지 58조2천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최기영 장관은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혁신을 견인하고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속에서 선도적으로 나가기 위해 디지털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많은 기업과 국민들이 디지털 뉴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성공적인 이행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 사업의 전제 조건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 이행 ▲민관 선순환 생태계 조성 ▲미래 신산업 발굴에 주력 등을 꼽았다.
속도감 있는 사업 이행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3차 추경 편성으로 진행되는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은 민간에 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수차례 관련 업계와 기관의 의견을 수렴했고, 민간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해온 만큼 즉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뉴딜 파급력 확대를 위해 정부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지속 가능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장 애로사항과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예산 투입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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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한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발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효과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최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소통해 민관의 힘을 모아 디지털 뉴딜을 추진해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사회 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