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5G폰 '샤오미 미10라이트' KT샵에서도 판매

17일 공식 출시…45만원1천원 승부수

홈&모바일입력 :2020/07/15 11:22    수정: 2020/07/15 15:14

40만원대 5G 스마트폰인 샤오미 '미10라이트'가 KT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된다. 국내에 지금껏 출시된 5G 스마트폰의 최저 출고가는 50만원대였던 만큼, 샤오미가 40만원대 5G 스마트폰으로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KT는 샤오미 미10라이트를 공식 온라인몰인 KT샵에서 오는 17일 공식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별도 사전예약은 없으며,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미밴드4, 미 스마트체중계2로 구성된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샤오미 미10라이트 코스믹 그레이.

샤오미는 지난 13일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미10라이트 5G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며, 국내 출시를 알렸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국내 이동통신사와 독점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샤오미에게 있어 2020년은 모든 사람이 5G를 접촉할 수 있게 만드는 해"라고 말했다.

미10라이트는 자급제 모델과 더불어 샤오미 스마트폰 최초로 통신사향 모델로도 출시된다. 지난 5월 홍미노트9S도 이통사 온라인 직영몰에서 판매되긴 했지만, 통신사향 모델이 아닌 자급제 모델로만 판매됐었다.

미 10라이트는 KT샵 외에도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오픈 마켓과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을 통해 판매된다. 해당 채널에서는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KT와 SK텔레콤이 미10라이트를 온라인 직영몰에서 판매하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직영몰이 아닌 알뜰폰 사업자 파트너를 통해 판매한다.

당초 샤오미는 국내 스마트폰 유통 시장을 고려해 이동통신 3사와 오프라인 매장 판매 여부까지 협의를 진행했지만, 현재까지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샤오미는 가성비 높은 미10라이트를 통해 5G 선도 시장인 한국에 진출, 5G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경쟁력 있는 이미지를 세우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국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대해 2년 무상 A/S를 제공하며, 기존 전국 32곳의 AS센터외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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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10라이트는 국내에 6GB램/128GB 저장용량을 갖춘 코스믹 그레이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6.57인치 삼성 AMOLED 트루 컬러 디스플레이에 ▲4천800만화소 카메라 ▲120도 초광각 카메라 ▲2cm-10cm 접사 카메라 ▲심도 센서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765G 5G 칩셋을 탑재했다. 4천160mAh 배터리와 3.5mm 헤드폰 잭을 갖췄으며,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외에 야간모드, AI 다이나믹 스카이스캐핑, 브이로그 모드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