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성실 납부하면 신용평가점수 오른다

"오는 10월 시행...최대 가점 41점"

금융입력 :2020/07/14 13:27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낸 년 수에 따라 신용평가 점수를 추가적으로 주는 신용평가모델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국민연금공단·코리아크레딧뷰로는 14일 국민연금 납부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완료해, 신용평가모형서 소외됐던 금융 이력 부족자(씬 파일러)의 신용점수 개선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신용평가에서도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비금융정보 납부 내역을 반영해 가점을 부여하긴 했으나 납부 기간이나 신용도 간 상관 관계는 반영되지 않았다. 개선된 방침에는 납부 기간에 따라 최대 41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최대 41점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기간이 36개월 이상인 국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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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코리아크레딧뷰로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할 경우 최대 55만명의 신용 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용점수가 상승하는 55만명 중 34세 이하 청년층은 34세 이하로 금융 이력 부족자의 제1금융권(은행)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국민연금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개인 데이터가 활용되는 만큼,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