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노선 늘어난다…기업인 출국 지원

국적사 주 3회→최대 주 10회로 운항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07/12 13:27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외항사 운항 제한조치 등으로 대폭 감편된 한-중 국제항공노선이 주 20회까지 확대된다. 그간 항공편 부족으로 출국에 애로를 겪어온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4일 중국의 운항 제한 완화조치 발표 이후 양국 항공당국 간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최대 주20회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일부 노선에서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항공운항 확대는 긴급한 비즈니스 수요, 현지 교민과 유학생 귀국 등을 지원한다.

현재 ▲인천-선양 ▲인천-창춘 ▲인천-웨이하이 3개 노선에 각 주당 1회씩 운항 중인 한-중 항공편은 12일부터는 ▲인천-난징 노선을 추가로 운항하고 ▲인천-광저우 ▲제주-시안 ▲인천-선전 노선도 조만간 양국 항공당국에 운항허가를 신청해 4개 노선 운항을 개시한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공항 주기장에서 비행대기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다른 노선(3개)도 중국과 추가 운항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양국 간 항공노선은 최대 10개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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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운항제한 완화조치에 따라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양성 여객수가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으면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공항·항공기 소독 등 방역 관리, 탑승객 및 항공종사자 감염증 예방조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