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팔라우, 항공자유화 합의…자유로운 직항 가능

코로나 국면 비대면 항공회담…성공사례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06/26 15:12

앞으로 한-팔라우 노선에서 자유로운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팔라우와 한-팔라우 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과 찰스 오비창 팔라우 인프라산업부 장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화상 회담에 참여해 공급력 상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팔라우가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 지난해 9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에서 팔라우 부스 관계자들이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두 나라가 항공자유화하기로 함에 따라 자유로운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다. 또 저비용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사의 신규진입 및 증편 등을 통해 팔라우로 향하는 관광객은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 일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팔라우는 태평양 서안에 있는 섬나라로 신혼여행이나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인기 있는 관광·휴양지로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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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팔라우 간에는 여객항공편을 주당 왕복 7회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이 설정돼 있었으나 양국 간에 증가하는 항공수요 등을 고려해 항공·관광업계에서는 운항 규모 증대를 요구해왔다. 2019년 동계 기준 대한항공 주 2회, 아시아나 주 4회 운항했으나 코로나19로 중단 중이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항공사 경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제 항공노선을 복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번 팔라우 회담 사례를 참고해 앞으로도 화상을 이용한 항공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