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원자력발전소 6~8기를 추가로 구축해 원전 발전용량을 40% 이상 확대한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에너데이터(Enerdata)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기준 48.7기가와트(GW)였던 원전 발전용량을 2025년까지 70GW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발전용량 대비 43.5%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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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2035년까지의 중장기 목표도 구체화됐다. 중국 정부는 현재 가동 중이거나 구축 중인 원전의 발전용량을 200GW 늘릴 방침이다.
현재 중국에선 총 13.87GW 용량의 원자로 13기가 건설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현지 원전 발전 비중은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해 화력(72%), 수력(1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4.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