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PC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8번째 확장팩 어둠땅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0일 어둠땅 버추얼 서밋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존 하이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총괄 프로듀서와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는 다음 주 예정된 어둠땅 베타테스트에 대해 설명했다.
어둠땅에서 이용자는 성약의 단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60레벨에 도달한 이용자는 오리보스로 돌아가 성약의 단을 택하게 된다. 성약의 단은 4개로 구성되며 각각 시체 골렘을 제작하거나 영혼결속 캐릭터 직접 조작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각 성약의 단을 택하면 고유한 능력과 꾸미기 아이템, 독특한 보상 외에도 영혼결속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혼결속 캐릭터의 힘을 일부 얻게 된다.
이용자가 어둠땅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아 '령'이라는 자원을 모을수록 선택한 성약의 단과 리노운(Renown) 레벨이 성장한다. 이를 통해 꾸미기 아이템과 추종자 임무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새로운 추종자 임무 시스템에서는 실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임플레이 경험을 잘 표현하는 전투 및 파티 구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베타서비스 시작 후 이용자는 최대 레벨을 달성하고 샌드박스 지역 '나락'을 탐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둠땅의 첫번째 레이드 나타리아 성을 모든 난이도로 체험할 수 있으며 신화 쐐기돌 시스템, 자신만의 이상적인 전설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과 성약의 단 능력과 영혼결속 기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PvP 시스템도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브 스트림이 끝난 후 패트릭 도슨 프로듀서와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패트릭 도슨 프로듀서는 성약의 단이 어둠땅 콘텐츠의 중심이 될 것이며 PvP와 레이드를 즐기는 모든 이용자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확장팩의 직업 전당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조금 다르다. 성약의 단 레벨이 오르면 퀘스트와 콘텐츠가 추가된다"라며 "령을 획득하거나 나락에서 영혼을 해방하면서 성약의 단을 레벨을 오를 수 있지만 기존 유물력과 달리 일주일에 최대한도가 존재한다. 해당 주에 최대한도에 도달하지 못하면 다음 주에 보다 빨리 획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샌드박스 지역인 나락에 대해서는 굉장히 위험한 지역이며 간수의 혼이 정찰대를 보내 이용자를 위협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정찰대를 물리치면 정예 보스와 만나게 된다. 플레이어는 다가오는 위협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선택지가 많은 편이다"라며 "탈것을 타고 원하는 곳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고 싶었다. 이를 통해 나락의 위험성을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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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둠땅 베타테스트를 통해 블리자드는 콘텐츠를 시험하고 이용자 반응을 반영하는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패트릭 도슨 프로듀서는 "문제가 있다면 빨리 개선해나가고자 한다. 직업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추기 어렵지만 개발자와 이용자 시선을 반영해 중간 지점을 찾으려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