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트풍 그래픽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 신작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트풍 게임은 사각형 점(픽셀)으로 캐릭터와 배경 그래픽 등이 제작된 것을 뜻한다. 20여년전 오락실 게임과 PC 게임 대부분은 도트풍 그래픽 연출을 강조한 게 공통점이었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도트풍 그래픽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 신작이 하반기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https://image.zdnet.co.kr/2020/07/02/6278a6a0d5a701c7c114b3a25bce1c87.jpg)
먼저 넥슨코리아는 슈퍼캣이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을 오는 15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바람의나라:연은 넥슨의 첫 PC 게임이자 1세대 게임 바람의나라의 재미를 계승한 신작이다.
또한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도트풍 그래픽 연출과 체력 및 마력 시스템, 국내성과 부여성 등 사냥터 등을 그대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바람의나라: 연에는 확률형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원작의 감성 그래도 필드 사냥과 전투를 통한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https://image.zdnet.co.kr/2020/06/26/leespot_6aN3nsJ7B0ir.jpg)
카카오게임즈도 오랜만에 신작을 꺼낸다. 미국 개발사 콩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가디언테일즈'가 주인공이다.
가디언테일즈는 점령당한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을 콘셉트로 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이 게임은 옛 게임의 감성을 자극하는 그래픽과 길드 보스 레이드 및 실시간 일대일 대전, 전투, 생활형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언테일즈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가디언테일즈는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정식 출시된다.
![](https://image.zdnet.co.kr/2020/07/09/5109e5089392f4779771197cae1ab62f.jpg)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도트풍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을 소개했다.
트릭스터M은 PC 게임 트릭스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이다. 도트풍 그래픽에 드릴 액션 등 원작 핵심 콘텐츠를 계승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모험 및 PvP 재미, 캐릭터간 충돌처리 기술과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를 구현했다.
관련기사
- 넥슨 '바람의나라: 연' 15일 출시..."장비 뽑기 없다"2020.07.02
- 넥슨 바람의나라:연, 사전 등록자 100만 돌파2020.06.26
- IPO 추진 카카오게임즈, PC-모바일 신작 꺼낸다2020.06.26
-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 트릭스터M·팡야M·프로야구H3 첫 공개2020.07.02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로 완성되는 게 목표다. 트릭스터M에 적용되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사풍 게임에 이어 옛 게임의 감성을 담은 도트풍 그래픽 게임이 계속 늘고 있다"며 "바람의나라:연을 시작으로 트릭스터M 등이 옛 게임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 모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