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바람의나라: 연' 15일 출시..."장비 뽑기 없다"

출시 후 2주 후부터 매달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디지털경제입력 :2020/07/02 15:37

넥슨이 오는 15일부터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은 2일 바람의나라: 연의 온라인 쇼케이스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진행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이번 디지털 언박싱에는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와 넥슨 유지인 사업팀장이 출연해 게임의 출시일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와 향후 청사진을 공개했다.

7월 15일부터 바람의나라: 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바람의나라: 연은 PC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를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다.

특히 원작 특유의 체력과 마력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오고 국내성과 부여성 등 원작 주요 사냥터와 집의 구조를 동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차이를 감안해 편의성은 개선됐다. 개발 초기에는 워작과 동일하게 4방향 조작을 적용했지만 모바일기기에서 이용하기에는 조작 난도가 높다고 판단해 픽셀 이동 방식이 적용됐다.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

또한 원작에서 캐릭터와 캐릭터가 부딪히는 '충돌 시스템'도 테스트 진행 당시 조작 난도를 높이는 요소라는 이용자 지적을 받아들여 제외됐다. 단 공성전이나 신수쟁탈전 등 대규모 경쟁 콘텐츠에는 충돌 개념을 도입해 원작의 재미를 강조했다.

이태성 디렉터는 "이용자 감성을 해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생각했다. 최소한 이용자 감성을 지키기 위해 시각적인 면을 지키기 위해 도트를 새로 찍었고 부여성 등의 구조도 100% 동일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PC 버전에서는 PvP를 즐기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자동매칭을 통해 언제든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인과 실력이 비슷한 이용자와 직접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와 넥슨 유지인 사업팀장(사진 왼쪽부터).

오는 15일 시작되는 정식 서비스에서 이용자는 전사, 도사, 주술사, 도적 등 4종의 직업 중 하나를 택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람쥐왕, 죽은자의 마을, 문파 레이드 등 3종의 레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의 수익모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유지인 팀장은 게임 내 장비 획득에 확률형아이템을 적용하지 않고 사냥과 전투를 통한 파밍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출시 이후 바람의나라: 연에 매달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유지인 사업팀장은 "출시 2주 후 대규모 RvR 콘텐츠 신수쟁탈전을 추가하고 이후 문파공성전과 북방대초원 등의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 반응을 개발 빌드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태성 디렉터는 "바람의나라: 연을 오랫동안 기다린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원작을 즐기고 있거나 원작 추억을 간직한 이용자. 원작을 모르는 이들도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출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