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역동성 강화 위한 조직개편 실시

애자일 체계 도입..."디지털 선도 은행으로 갈 것"

금융입력 :2020/07/03 15:34

우리은행이 조직 활력도를 높여 디지털 전환 선도은행으로 가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애자일 조직 체계를 도입한다. 부서와 팀의 중간 형태인 '애자일 코어 팀' 조직 체계를 신설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필요한 순간 수시로 설립돼 경영진으로부터 부여받은 미션을 수행한다. 애자일 코어 팀 리더는 부서장 권한을 가진다.

디지털 분야서는 '디지털 전환 추진단'과 '인공지능 사업부'를 신설했다. 디지털 전환 추진안에는 ▲디지털전략부 ▲빅데이터사업부 ▲인공지능사업부 ▲디지털사업부 ▲스마트앱개발부를 배치했다.

비대면 고객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개인그룹의 고객센터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소속 변경하여 스마트고객부와 동일 그룹 내에 편제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내에 포트폴리오 상품 전략을 추진하는 '투자상품전략단'이 신설됐다. 상품 전략 수립과 동시에 상품 개발·검증 역량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향후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금리 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사업 역량 강화도 조직 개편에 녹였다. 자기 자본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증권운용부'가 만들어졌다. 유가증권 운용과 관련한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운영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예대마진 의존도를 점차 낮추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과 투자은행(IB)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IB심사부'를 신설한다. 현재 싱가폴에 소재한 아시아심사센터와 대기업심사부의 글로벌IB심사팀을 통합해 글로벌여신과 IB여신을 전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