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반기 국내서 7천대 이상 판매…모델 3 효과

모델 3, 상반기 6천839대 판매...6월 수입차 판매 2위

카테크입력 :2020/07/03 11:42    수정: 2020/07/03 12:43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국내서 7천대 넘는 판매 기록을 보였다.

3일 국내 자동차 분석 업체 카이즈유가 발표한 신차등록 수입 브랜드 대수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7천79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6월 한 달간 테슬라 전체 판매 대수는 2천827대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반기 422대 판매에 불과했다. 당시 모델 3가 국내에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량 증가가 이뤄지지도 못했다. 하지만 모델 3가 본격 판매중인 올해 상반기는 상황이 달랐다.

테슬라 모델 3는 6월 한 달간 2천812대가 판매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4천20대)에 이어 월 판매 2위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 3. (사진=지디넷코리아)

모델 3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총 6천839대가 판매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모델 3는 국내 시장에서 연간 약 8천대~1만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발표된 테슬라의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을 보면 2모델 S와 X의 합산 생산량은 6천326대, 모델 3와 Y의 합산 생산량은 7만5천946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 차종 총 합산 생산량은 8만2천27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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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분기동안 총 9만65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지만 약 7만대 이하로 예측한 시장 예측 판매대수보다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모델 S와 X의 합산 판매량은 1만600대, 모델 3와 Y는 8만50대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별도 자료를 통해 "연내 분당과 부산에 스토어와 서비스 센터가 결합된 테슬라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서비스 센터 또한 확장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자택 및 직장의 주차 공간에 테슬라 월 커넥터 설치를 통한 충전 솔루션을 장려하는 프로그램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