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임원과 신입사원 소통 늘린다

‘리버스 멘토링’ 시행…하현회 부회장 비롯 임원 10명 참여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자사 임원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해 전략, 서비스 개발, 기업, 네트워크 등 전사 각 부문 임원 10명이 멘티로 참여해 20명의 신입사원 멘토 지원자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버스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운영 결과 참여한 임원과 신입사원 모두에게 호평을 받음에 따라 올해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로 늘려 실시하기로 했다.

전략기획담당 박치헌 상무(오른쪽)가 신입사원 멘토들과 서울 성수동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찾는 문화공간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체 직원 1만700여명 중 1980년 이후 출생자는 60% 이상, 1990년대생은 21%에 달한다. 이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회사 경영진과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 및 밀레니얼 세대 이용자에 대한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거나 구성원 연령대가 낮은 조직을 이끄는 임원의 경우 추천을 받아 멘티로 선정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회사 차원에서 신입사원 멘토들과 워크숍을 열어 멘토링 내용과 결과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한다.

LG유플러스는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얻은 시사점을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효석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는 “5G 등 미래 산업의 주요 고객이면서 LG유플러스를 이끌어갈 주역인 90년대생 신입사원들을 리더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수용해야 조직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생각에서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했다”며 “멘토링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조직 케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