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모델 3~4년 뒤 나온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 출시 계획에 대해 "3~4년 내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넥쏘는 현대차의 대표 수소전기차 모델이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7천500여대가 판매되는 등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차량이다. 609킬로미터(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함께 고성능과 고효율 공간 활용성 덕분에 구매 수요가 높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위원회의 민간 위원단(11명)에 포함됐다. 이날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와 민간 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정 총리 등을 만나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자사의 수소산업 비전을 공유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위원회 내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