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생산·출고 일시 중단..."감성 품질 점검"

20일까지 점검 예정, 출고 재개 시점은 미정

카테크입력 :2020/05/10 11:25    수정: 2020/05/10 11:45

현대자동차가 최근 수소전기차 넥쏘의 생산과 고객 출고를 일시 중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일부터 넥쏘 생산과 고객 출고가 일시 중단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는 감성품질 개선을 위한 차량 점검이다. 주행 시 생길 수 있는 차량 노면 소음과 풍절음 등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인포테인먼트 성능을 개선시킨 넥쏘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감성품질 점검이 넥쏘 상품성 개선형 모델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대차는 이같은 점검을 이달 20일까지 끝낼 예정이다. 하지만 변동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모터스튜디오 하남 정문 앞에 배치된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때문에 대다수의 넥쏘 계약 고객들은 이달 내 차량 인도가 어려울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직 넥쏘 생산과 출고 재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현대차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넥쏘는 지난 4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119.0% 오른 795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3월 대비 12.6% 오른 기록이며, 넥쏘 출시 후 사상 최대 월별 판매 기록이다.

관련기사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넥쏘 누적 판매량은 2천25대로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누계 대비 233.6% 올랐다.

지난 2018년 3월 말 고객 인도가 시작된 넥쏘는 올해 4월 말까지 6천946대의 국내서 누적 판매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