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배터리 시장이 15억 달러(약 1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배터리 매출은 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1분기 스마트폰 배터리 시장 1위는 중국 배터리 회사인 ATL이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36.5%를 기록했다.
2위는 LG화학(28.4%), 3위는 삼성 SDI(17.5%)가 차지했다.
세계 3대 배터리 공급업체인 ATL, LG화학, 삼성SDI가 세계 스마트폰 배터리 시장에서 약 82%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했다.
제프리 매튜스 SA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배터리 셀 시장은 더 높은 셀 용량과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맞춤형 리튬 폴리머(Li-Po)셀을 채택해 연간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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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TL은 주요 스마트폰 OEM에 더 높은 용량의 배터리 셀을 공급한 반면, LG화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디자인 승리로 고객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 로빈슨 SA 핸드셋 기술 서비스 담당 이사는 "스마트폰 배터리 셀 수요는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출하 둔화 및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중단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셀 공급업체는 올해 매출을 늘리기 위해 OEM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맞춤형 배터리 셀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