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올해 OLED 재료 시장, 1.6조원 그쳐"

유비리서치 '2020년 2분기 OLED 발광재료 마켓트랙' 보고서 발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6/28 10:53    수정: 2020/06/30 10:07

올해 OLED 발광재료 시장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3억7천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2020년 2분기 OLED 발광재료 마켓트랙' 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발광재료 시장규모가 작년 대비 2.24% 증가한 13억7천만달러(약 1조6천49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초 전망치(19억달러)보다 5억3천만달러 가량 줄어든 수치로, 코로나19가 전방 시장의 수요 침체를 가져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리서치 측은 "시장 감소 요인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예상 출하량이 기존 4억5천만대에서 3억9천만대로 조정됐고,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공급량의 감소가 원인"이라며 "코로나19로 OLED TV 판매가 세계적으로 감소해 2분기에는 파구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으며, 광저우 공장은 패널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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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OLED 발광재료 시장 추이. (자료=유비리서치)

한편, 올해 1분기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한 3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발광재료 시장의 축소가 예상됐지만, 패널 업체들의 선주문  물량 및 애플향 공장가동률 상승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유비리서치는 "1분기 전체 OLED 발광재료 사용량은 20톤으로 작년 4분기와 거의 동일한 양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20.7% 증가한 수준"이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장 증설과 가동률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