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다음달 17일 코엑스에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수나노미터(1nm=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 물질을 이용해 만든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는 유기화합물 기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대비 산소와 수분에 강해 번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5년 삼성전자가 'SUHD TV'를 출시한 후, 중국의 TCL·창홍·하이센스·하이얼 등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 개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업계 선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차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QD-OLED, QNED 등)에 대한 신규 투자계획을 밝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 "OLED도 中 위협적, 삼성·LG 협력이 해법"2020.06.21
- 와이엠씨, 올해 삼성 LCD 철수효과로 최대 실적2020.06.21
- 갈 길 바쁜 LG디스플레이, 탈출구 있나2020.06.21
- [지디룩인] 마이크로LED 이어 QNED 시대 온다2020.06.21
유비리서치는 이번 세미나에서 QD-OLED 및 QNED(양자점발광다이오드)의 개발 동향을 비롯해 요소 기술, 시장 전망 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유비리서치 측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와 퀀텀닷의 장점을 혼합한 새로운 퀀텀닷 디스플레이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차기 제품으로 나노로드 발광다이오드와 퀀텀닷을 사용하는 양자 QNED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며 "이는 고휘도로서 최고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 특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삼성전자 TV 사업부가 고휘도 달성이 가능한 QNED를 TV용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