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커버윈도우용 CPI·UTG, 올해 800만대 생산

유비리서치, '2020년 2분기 OLED 재료·부품 마켓 트랫' 보고서 발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6/28 11:56    수정: 2020/06/28 12:34

폴더블폰 커버윈도우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및 초박형 강화유리의 출하량이 올해 8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2020년 2분기 OLED 재료·부품 마켓 트랫' 보고서를 통해 올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과 초박형 강화유리(UTG) 출하량이 각각 450만대, 35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CPI와 UTG는 향후 5년간 대등한 비율로 공급이 진행, 오는 2024년에는 각각 3천710만대, 3천50만대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 측은 "2019년에 출시된 삼성전자와 로욜, 화웨이, 모토로라의 폴더블폰은 모두 CPI를 사용,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미토모화학 제품을, BOE와 로욜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를 이용해 폴더블 OLED 패널을 양산했다"며 "이에 향후에도 폴더블 OLED에 CPI가 계속 사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에 UTG를 사용하면서 UTG가 메인 소재로서 폴더블용 커버윈도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어 "삼성 디스플레이는 향후 삼성전자향 폴더블 OLED에 모두 UTG를 적용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화웨이향으로 CPI가 적용된 폴더블 OLED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다른 패널 업체들은 당분간 CPI만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용 커버윈도우로 UTG를 선호, 삼성디스플레이가 도우인시스의 지분을 인수해 수직계열화 시키고 경쟁업체에 UTG가 공급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에도 UTG 기반의 커버윈도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독일 유리제조 전문업체 쇼트가 생산한 제품으로, 도우인시스가 가공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