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2021년 기존 아이폰과는 전혀 다른 상징적 요소를 토대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중화권 협력업체들로부터 나왔다. 이같은 예상은 최근 영미권 소셜미디어 등에서 제기된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해 신뢰성에 힘을 싣고 있다.
22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대만 협력업체들은 애플이 이르면 2021년에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며, 듀얼 디스플레이 설계에 측면 지문인식 잠금해제를 탑재하고 상하로 접히는 모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협력사들은 최근 애플의 스마트폰에서 주로 보이던 상징적인 요소들이 폴더블폰에서는 사라질 것이라며 예컨대 애플의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Face ID), 그리고 노치형 디자인 등이 폴더블 아이폰에서는 채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협력사들에 따르면, 애플이 이전에 신청한 특허에 더해,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힌지가 두 개의 화면을 연결하면서 연속적으로 펼치고 접을 수 있는 심리스한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최근 시장에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과는 다른 구조를 지녔다.
또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바디의 공간을 늘리면서 내부에 더 큰 배터리 용량을 탑재하게 되며, 더 긴 배터리 항속시간 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이들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은 원형 디자인의 스테인레스 프레임을 채용했으며 최근의 아이폰과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 연구개발 난이도가 한층 높다.
판매가 측면에서는 최근의 아이폰을 뛰어넘는 초고가 아이폰이 될 것으로 봤다.
애플은 지난 2월 폴더블 스마트폰에 관련된 힌지 특허를 신청했으며, 이 설계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율과 품질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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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보는 최근 아이폰 협력사인 라간(LARGAN), 커청(Ke Cheng), 신주싱(SHIN ZU SHING), 혼하이 등 대만 부품 기업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 유력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각 부품과 기술 지원을 담당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들 협력사 등 시장에서는 최근 개발 상황을 미뤄보아 폴더블 아이폰의 2021년 출시를 유력하게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