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행사 대세...코로나19가 바꾼 풍경

24일 리니지M 출시 3주년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6/23 13:22    수정: 2020/06/23 14:23

각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로 신작 출시일을 공개하거나 새 업데이트 내용 소개 또는 이용자(유저) 간담회 소식 등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시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것이지만, 향후에도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을 통한 이용자와의 소통은 더욱 활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6월 24일 오후 2시 리니지M 출시 3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트리니티를 개최한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리니지M' 출시 3주년 기념 온라인 컨퍼런스 '트리니티'를 개최한다.

리니지M의 온라인 컨퍼런스는 개발 비전과 업데이트 계획 등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21일 출시된 작품이다. 출시 직후 수년간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했지만, 형제 게임 리니지2M이 출시된 이후 2위로 내려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개되는 업데이트 내용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리니지M의 1위 자리 탈환도 예상된다.

같은 날 오후 6시 플레이위드는 로한M 업데이트 내용을 온라인 이용자 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간담회 내용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간담회 자리에는 플레이위드의 윤태성 팀장과 개발사인 NX3게임즈의 김효재 PD 등이 참석한다.

로한M은 로한 온라인 IP를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6월 27일 정식 출시돼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7월 8일 정식 출시된다.

넷마블과 넥슨코리아는 각각 마구마구2020 모바일과 피파모바일 신작 출시 소식을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생중계, 넥슨코리아는 녹화 방송이었다.

넷마블은 지난 22일 저녁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신작 마구마구2020 모바일의 출시일 및 게임 내용 공개, BJ 대회 등을 진행했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SD 캐릭터와 실시간 대전, 역동적 수비 등 원작 핵심 게임성을 그대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KBO리그 기록에 따라 능력치가 변하는 라이브 카드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자동 싱글 플레이 모드 등을 제공한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다음 달 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이 피파모바일을 정식 출시했다.

넥슨코리아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피파모바일 출시일과 세부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피파모바일은 지난 10일 출시돼 단기간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이 게임은 피파 IP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34개 축구 리그와 선수 1만7천명 라이선스를 활용해 사실적인 축구 게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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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피파모바일은 드래그와 버튼을 활용한 조작 방식에 자동과 수동 모드, 다양한 게임 모드 등을 지원해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통해 신작을 소개하거나, 출시일 등을 공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게임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