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에 '농협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농협 컨소시엄은 농협은행과 NH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기업이자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인 '에스엔피랩(SNPLab)'·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NH투자증권·농협캐피탈·NH저축은행 등이다.
농협은행은 개인의 금융 및 비금융데이터를 스마트폰의 개인 정보 저장소에서 수집·관리하고, 이를 기업에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를 플랫폼에 제공하여 모바일 기프티콘 등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은 등록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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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란 정보 주체(개인)가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한다. 오는 8월 5일 신용정보법 개정 시행 후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거쳐 사업을 시행할 수 있지만 실증 사업자로 선정되면 시범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개인은 보상받고, 기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농협 상호금융 및 다양한 계열사들의 참여를 통해 금융에서 유통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