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는 모바일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 '시소(SeeSo)'의 2.0버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소'는 시선추적기능을 적용하려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을 위한 모바일 시선추적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다. 시선 데이터를 활용해 눈으로 화면을 콘트롤(입력)할 수 있고 사용자 시선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최근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모바일 앱 및 웹에서 온라인 강의시 집중도 파악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원격 온라인 시험때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이번 '시소 2.0' 출시는 지난 4월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소프트웨어를 관리할 수 있도록 SaaS(Software as a Service)플랫폼으로 론칭된지 2개월 만에 이뤄졌다.
'시소 2.0' 버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다. 이번 출시로 iOS버전에서도 시선추적 정확도와 안정성을 가진 안드로이드용 SDK를 만날 수 있다. 비주얼캠프는 게임개발자를 위한 안드로이드용 유니티엔진(Unity Engine)도 지원할 예정이다.

비주얼캠프는 "안드로이드는 세계 모바일 사용자의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시선추적기술을 적용하려는 IT서비스 기업들에 유용할 것"이라며 "시소 1.0버전은 이미 국내외 여러 교육업체들과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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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버전 추가 업데이트도 있다. iOS 2.0버전은 1.0버전대비 정확도가 약 30%정도 향상됐다. 또 CPU연산량은 10%정도 절감, 보다 안정적으로 시선추적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PI 전반을 직관적으로 재구성했고, 시선응시값(fixation)과 시선이동값(Saccade)을 구분한 가공 데이터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기능을 추가했다.
박재승 비주얼캠프 COO(사업운영총괄)는 "우리는 항상 고객친화적이고 개발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반 PC에 부착한 웹캠으로도 시선추적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서버 통신을 활용한 시선추적 소프트웨어도 강화, 더 다양한 산업에 우리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