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책임성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협의체를 창립했다고 15일 밝혔다.
GPAI는 인권·포용성·다양성·혁신·경제 성장에 근거해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이슈를 다루는 국제적 다중이해관계자적 협의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캐나다·호주·독일·미국·일본·유럽연합(EU)·뉴질랜드·인도 등 총 15개 창립회원으로 시작한다.
GPAI 창립회원은 협의체 창립과 함께 책임성 있고 인간 중심적인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지지하는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인권·포용·다양성·혁신·경제성장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개발과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첨단 연구와 응용 활동을 지원해 인공지능에 대한 이론과 실천 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같은 목표를 위해 GPAI는 업계·시민사회·정부 기관·학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책임성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미래의 일자리 ▲혁신과 상업화 주제의 전문가그룹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단기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그룹을 구성하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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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그룹에 포함된 우리나라 인재로는 ▲오혜연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오성탁 본부장(한국정보화진흥원) ▲박성원 연구위원(국회미래연구원) ▲김경훈 센터장(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명순 AI 사업유닛장(SK) 등이 포함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은 디지털 시대를 새롭게 이끄는 신기술로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GPAI는 각국 전문가들이 함께 그 실천방안을 모색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