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유치원에서 학습하는 아이들의 표정과 동작을 인식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운영에 돌입했다. 중국 정부가 이같은 AI 유치원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첫 단추다.
주말 중국 언론 신민완바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펑셴구 교육국은 '톈화' 유치원 설립을 발표하고 '몰입식 취학전 교육 지능화 공공 서비스 시범 기지'라고 밝혔다.
이 유치원은 인공지능으로 아이들의 마음과 행동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적용, 연구하게 된다.
예컨대 '미세 표정 인식 인공지능', '골격 모델링 기반의 동작 인식 알고리즘'을 토대로 아이들을 분석한다.
이른바 교육 지능화 시스템은 매우 정밀하면서 고속으로 표정을 인식하면서, 아이들이 놀이에 대한 집중도와 활성도 등 교육 심리변화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골격 모델 기반의 동작 인식 알고리즘은 정확하게 몸통과 사지의 동작을 인식할 수 있으며, 유치원생의 각종 행위에 대한 지능적 분석을 한다. 또 얼굴로 짓는 표정과 심리 상태 변화의 관련성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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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사범대학 톈화단과대 인공지능단과대가 지원하는 중국 및 해외 연합 박사팀, 교사팀이 부모, 학회와 함께 각 학생의 행동 특성 데이터를 평가하고, 학생의 성장 보고서와 지능맵 등을 그리게 된다. 맞춤형 육성 시스템을 맞춰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톈화유치원에는 상하이사범대학 톈화단과대 취학전교육단과대 박사와 수십명의 해외 유명 학교 교육학 박사급 연구진이 상주하면서 아이들의 맞춤형 성장을 돕고 교학 연구 가이드를 하고 교사들의 육성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