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잠을 잘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은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연구원들이다. 연구진들은 인간두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학습하는 신경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발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9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로스앨러모스 연구원들은 인공 두뇌도 지속적으로 학습을 시킨 결과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간들의 수면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노이즈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의 집중력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잠을 자는 동안 두뇌에 들어오는 것과 유사한 노이즈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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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넥스트웹에 따르면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측은 “신경망에 한밤중의 쾌적한 휴식 같은 것을 제공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인공지능이 수면같은 휴식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뇌신경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 프로세서를 사용한 인공지능에만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뉴로모픽 칩은 인간 뇌 구조를 모방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뜻한다. 대표적인 것이 인텔의 로이히 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