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시름에 빠진 울산지역 내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5일 울산 본사에서 울산광역시·한국노인인력개발원·울산내일설계지원센터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너지 해설사 양성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에너지 해설사는 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설비 등을 방문하는 일반인에게 시설 설명과 안내를, 초·중·고교 학생에게는 방문 교육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서발전은 울산 지역의 시니어 에너지 해설사 양성을 위한 사업비·활동장소를 제공한다. 울산시는 시니어 일자리 총괄과 관련 행정·재정을 지원하고, 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직무개발을 지원한다. 내일설계지원센터는 시니어 해설사 선발·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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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울산지역에서 시니어 에너지 해설사 6명을 양성할 방침이라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이후 협약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의 지속가능성과 공익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동해·호남 등의 전국 동서발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시니어 세대들에게 버팀목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별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