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워너 게임사업 판다…EA 등 인수후보로

스탠리 CEO 취임 후 속도낼듯…IP 라이선스 병행 추진

인터넷입력 :2020/06/13 08:09    수정: 2020/06/13 13:0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AT&T가 게임사업 부문인 워너 브러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유력 인수 후보로는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일렉스토닉 아츠(EA),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너 브러더스 인터랙티브는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레고무비’ 등 워너브러더스 소유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모털 컴뱃’ ‘스크리블너츠’도 이 회사 게임이다.

왕좌의 게임 에피소드4 선즈 오브 윈터

AT&T는 게임사업 부문 매각 이후에도 IP 관련 매출은 계속 가져올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포함하길 원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AT&T는 오는 7월 1일 랜달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존 스탠리가 새롭게 취임한다. CNBC에 따르면 스탠리는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지난 해 AT&T 주식 32억 달러 가량을 매입한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앨리엇은 리더십 교체와 함께 비핵심 자산 매각을 계속 요구해 왔다.

엘리엇이 매각을 요구하고 있는 비핵심자산 중에는 디렉TV도 포함돼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