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20)가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은 첫날인 22일엔 WWDC20 키노트 두 개를 시작으로, 전 세계 개발자들을 애플 개발자들과 연결해 주는 100개가 넘는 개발 세션과 1:1 개발자 랩을 온라인에서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씨넷에 따르면 애플 측은 "WWDC20은 2천300만 명의 전 세계 애플 개발자 커뮤니티를 전례 없는 가상형식으로 모으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개발자 포럼을 개설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온라인에서 1천명 이상의 애플 엔지니어와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 줄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직접 애플 엔지니어에게 질문하고 이에 답변하는 기술 토론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을 통해 애플 엔지니어로부터 1:1 기술 지도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누구나 개발자 포럼의 내용을 검색하고 볼 수 있게 된다.
애플은 WWDC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와 아이패드OS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종종 신제품을 발표하기도 한다. 올해에는 ARM 기반 자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맥 제품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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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열리는 기조연설은 애플 홈페이지, 애플 개발자 앱이나 개발자 웹 사이트, 애플TV 앱,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WWDC 행사는 약 5,000명의 개발자 참석자가 직접 참석하는 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행사로 변경됐다.